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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국 기차역에서 흔히 보기 어렵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어지간한 규모의 역에는 가락국수를 파는 매점이 매우 많았다.

물론 원조는 일본인 듯하다. 일본의 주요 역 승강장에서 저렴한 우동과 소바 맛집들을 흔히 볼 수 있다.



JR 우에노역 7~8번 승강장에는 Soutei(爽亭)라는 소바/우동 맛집이 있다.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물론 유임구역 내에 있는 맛집이라서 JR 승차권이 있어야 고객이 될 수 있다.



소바, 우동 가격 범위는 300엔~500엔 정도다.

사리(?)가 무엇인가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가장 저렴한 소바는 270엔짜리 가케소바다.



이런 종류의 매장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입해야 한다.

소바 뿐만 아니라 덮밥(카레덮밥, 가츠동)도 있다.



360엔짜리 기쓰네소바를 주문했다.



식권을 점원에게 제출하고 메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출퇴근시간대에는 줄이 엄청 길어질 듯하다)



이것이 바로 기쓰네소바.

전형적인 오사카식 소바다.

달달한 유부가 압권이다.



테이블에 고춧가루가 구비되어 있다.

(한국인 입맛에는 고춧가루를 잔뜩 뿌려야 맛있을 듯)


참고로 식사를 마친 후 그릇은 퇴식구에 반납하면 되며, 음수대도 퇴식구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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