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푸항또우장? 대구 남산역 맛집 제일콩국

작년에 대만 타이베이에 갔을 때 "푸항또우장"이라는 맛집에 들렸는데, 담백한 콩국(또우장)과 꽈배기빵의 환상적인 조합에 감동을 받았다. 푸항또우장[바로가기] 때문에 대만에 또 가고 싶을 정도.

한국에도 대구에 푸항또우장같은 맛집이 있다.

대구 제일콩국 가는 법, 영업시간:

1호선/3호선 명덕역 하차 도보 5분,

3호선 남산역 하차 도보 5분.

영업시간: 24시간 영업이지만 매주 목요일 휴업

3호선 남산역 2번출구로 나와서 좌회전하면 된다.

참고로 대구의 상징 서문시장에서도 그런대로 걸어갈 만한 거리다(도보 15분가량).

몇분 걷다 보면 제일콩국이 보인다(프린스호텔 바로 건너편에 있다).

최근에 이전했는지 내부가 깔끔하게 바뀌었다.

(옛 제일콩국 건물은 수리중이라 문을 닫았다)

메뉴는 이렇다.

제일콩국 4천원, 찹쌀콩국 4,500원, 토스트 3,500원, 잔치국사 4,500원, 비빔국수 5,500원이다.

냉콩국수는 7,500원, 돈까스는 7,500원이다.

돈까스를 주문하는 손님들도 은근히 많았다.

혼밥족들을 위한 1인좌석도 있다.

4천원 제일콩국을 주문했다.

참고로 제일콩국의 콩국은 모두 국내산 콩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콩국은 따뜻하게 데워서 나온다.

푸항또우장에서 파는 것보다 약간 달긴 하지만 오히려 더 맛있는 듯.

오랜만에 이걸 맛보게 되다니 감동이다ㅠ 서울에는 또우장 파는 가게 없나?

뭔가 했는데 설탕과 소금이다.

평범한 설탕, 소금이 아니다. 독특한 맛이 난다.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설탕과 소금을 곁들일 필요는 없을 듯하다.

점수를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9.7점.

대구 여행시 꼭 들려야 할 강추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