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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열차를 타고 지방에 내려가야 하는데 하필이면 은행에서 돈 인출하는 걸 깜빡했다.
생각해 보니 모 기차역 안에 은행공동 현금지급기(NICE 한국전자금융)가 하나 있다.
열차 타기 전 거기서 돈을 인출하면 될 것 같았다.
(자료사진. 이 현금지급기가 돈을 먹었다는 게 아니라 이것과 비슷하게 생긴 현금지급기가 돈을 먹었다는 뜻이다.)
일단 100만원을 인출해야 하는데 이런 비 금융기관 ATM은 회당 최대 인출금액이 70만원으로 설정되어 있는 듯하다.
그래서 일단 70만원을 인출하려 했다. 하필이면 오만원짜리 지폐는 출금 불가능하다.
그런데 어어? "현금이 회수되었습니다. 고객센터에 문의하세요" 메시지가 뜨며 만원짜리 지폐 42만원만 나왔다;;
당장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엔지니어가 와서 문제를 해결해 주겠지만 열차시간이 급했다.
일단 기기 옆에 적혀있는 NICE콜센터 전화번호를 입력해 두고 열차 안에서 통화했다.
사고가 터진 시점은 금요일 오후 12시경이고 답변 내용은 이렇다.
"주말이 껴 있기 때문에 기기 정산처리 후 다음 주 월요일 오후 8시경에 돈을 입금해 주겠다"
시중은행 ATM은 바로 처리되는데 이런 사설 CD기는 시일이 소요되는 듯.
하지만 월요일 오후 8시가 넘어도 28만원이 입금되지 않았다.
화요일 오전에 전화가 왔는데 장애 발생에 대한 기술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서 하루만 더 기다려 달라고 전화가 왔다.
수요일 0시 반에 돈이 고스란히 입금되었다.
이번 사건의 교훈: 돈은 여유를 갖고 천천히 출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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