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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신청했는데, 이번에는 3G/LTE 무제한 데이터 유심을 구입했다.

사실 타이베이 시내만 둘러볼 계획이면 현지 유심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 무료 와이파이 핫스팟이 널려 있기 때문.

하지만 타이베이만 둘러본다 해도 데이터 유심을 구입하면 좋은 점이 있다. 저렴한 공공자전거를 빌릴 수 있기 때문.



송산공항 1층 중화텔레콤(中華電信) 창구에서 전화/데이터 유심을 판매한다.

물론 대만의 관문 타오위안공항에서도 판매하며, 송산공항보다 더 다양한 통신사 부스가 있다.



다양한 플랜이 있다. 데이터 무제한에 음성통화료 NT$ 100짜리 3일권의 가격은 원화로 환산하면 대략 11,500원.

3일권, 5일권의 가격이 같아서(대신 5일권은 음성통화 충전금액이 절반이지만) 아주 마음에 든다.

적혀있는 대로 카드결제 불가하며, 대만달러만 받는다.



두달동안 데이터를 1GB를 이용할 수 있는 3G 유심은 NT$ 300이다.

(크게 적혀있는 3G, 4G 데이터 용량이 아니라 통신 규격을 뜻한다;;)



3박4일 일정이라서 3일권을 구입했다.

직원이 직접 스마트폰에 심카드를 장착해 주기도 하지만 그냥 달라고 했다.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갤럭시 S이후)들은 컨트리락이 걸려 있지 않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유심, 미니 유심, 마이크로 유심 모두 사용 가능하다.



친절하게도 한국어가 적혀 있다.

092-XXXX-XXXX 형태의 현지 임시 휴대폰 번호가 부여된다(안쪽에 적혀 있다).

덕분에 한국에서 오는 전화도 수신할 수 있다(물론 상대방이 비싼 국제전화료를 물어야 한다).


앞서 설명한 대로 대만 현지 휴대폰 번호가 있어야 공공자전거 U-Bike를 빌릴 수 있다.

공공자전거 요금은 30분당 NT$ 5니까 원화로 대략 190원이다. 유심 덕분에 교통비를 아꼈다.

*. 공공자전거를 빌리기 위해서는 휴대폰 번호 뿐만 아니라 교통카드(이지카드)가 필요하다.


기타:

1. 음성통화를 끝내면 잔여금액 안내 문자가 온다. 국제전화 사용시 차감폭이 상당하다.

2. 산악지역(핑시선 등)에서는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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