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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20세기에 처음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PC통신 업체들(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넷츠고, 나우누리 등)을 귀가 따갑도록 들어봤을 것이다.

전화모뎀이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이들 업체들은 하나둘씩 사업을 정리해 버렸다.


초창기에는 PC통신에 접속하기 위해서 텔넷 프로그램(범용 에뮬레이터)을 사용했다.

하지만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업체들이 서비스를 텔넷 기반에서 웹 기반으로 전환했다.

범용 에뮬레이터는 모든 통신사에 접속할 수 있고, 웹 기반 전용 에뮬레이터는 특정 업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대표적인 전용 에뮬레이터 유니텔 유니윈.

믿기지 않겠지만 유니윈은 2017년 현재도 서비스되고 있다(플래티넘 회원 한정)!

넷츠고와 더불어 웹 환경에 재빠르게 적응했지만, 이미 대세는 포털사이트로 기울고 있었다;


이용자들은 전용 에뮬레이터를 통해서 뉴스, 날씨, 커뮤니티, 지도, 자료실 등 각종 서비스들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었다.

그런데 구글도 이런 전용 에뮬레이터 비슷한 앱을 출시했다.



윈도우10 스토어에서 google을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는데, 검색결과 목록 한참 뒷부분에 뜬다. 유사품 주의!



윈도우10 앱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로딩이 약간 길다.



구글 앱 대문. 겉보기에는 아주 간단해 보인다.



설정 항목에 들어가 봤다.

한국어 음성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한번 시도해 봤는데 노트북 마이크가 구려서 그런지 인식률이 좋지 않다.



PC통신 전용 에뮬레이터스러운 모습.

구글의 각종 서비스들을 원클릭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Gmail, 구글 드라이브는 물론 로그인이 필요하다.



유튜브를 클릭해 봤다. 그냥 PC 웹페이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 윈도우10의 경우 익스플로러가 아닌 엣지 브라우저 기반.



구글 지도도 마찬가지.


웹브라우저에서도 다 되는 거 굳이 구글 앱을 다운받을 필요가 있겠나 싶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 보니 꽤나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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