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배터리 거치대 태양광 충전 후기

몇달 전에 부품용으로 쓸 갤럭시노트1을 중고나라에서 구매했는데, 배터리 거치대도 덤으로 얻었다.

배터리 거치대를 쓸 일이 없어서 서랍 속에 재워 두었는데, 여분의 배터리를 하나 더 얻은 덕분에 다시 사용하게 됐다.

혹시 충전이 될까 싶어서 솔라셀에 연결해 봤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때문에 조금 두렵긴 했다.

갤럭시노트1도 이랜텍 배터리 스웰링 사건 때문에 홍역을 앓았기 때문.

어쨌든 내 갤럭시노트1 배터리는 이랜텍 제품이 아니라서 일단 시도해 봤다.

솔라셀(태양광 패널) 모델은 HX-P3W이다[바로가기].

솔라셀 출력은 5.5V에 0.6A이고, 갤럭시노트1 배터리 거치대 OUTPUT은 4.2V에 0.43A다.

빨간불이 들어오는 걸로 봐서 정상적으로 충전되는 것 같다.

하지만 날씨가 꽤 흐려지거나 어두워지면 노란불이 반짝반짝거린다.

전압/전류를 측정해 봤다. 아주 맑은 날씨에서 4.3V, 0.43A가 나왔다. 거치대에 적혀있는 정격출력 값과 같다.

(사진이 제대로 출력되지 않는 점 양해바람)

일조량이 최적일 때 충전하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날씨가 흐려져서 솔라셀의 출력이 낮아지면 배터리 회로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것 같다.

(60% 정도 충전해 두었던 배터리를 흐린 날씨에 충전하니 잔량이 갑자기 17%로 줄어들었음)

회로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완충 상태인데도 잔량이 적게 표시될 때 충전하면 배터리에 심각한 무리를 줄 수 있을 듯.

*. 거치대 없이 노트1 본체와 솔라셀을 직접 연결해서 충전해 봤는데, 일조량이 최적일 때에도 잔량 오류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