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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동네 전파사에서 좌판에 모기퇴치기라는 기계를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었다.

당시에 모기 때문에 불면증이 찾아와서 즉각 하나 구입했다.

그런데 효과는 하나도 없었다;


왜 효과를 못 봤을까?

웹에서 돌아다니는 스마트폰 모기퇴치 앱(내지는 PC용 프로그램)은 두 가지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한다.

모기의 천적인 잠자리나 박쥐가 내는 주파수(20,000Hz 이상) 대역을 사용하는 앱,

그리고 산란기의 암컷 모기가 싫어하는 수컷 모기가 내는 주파수 대역(250~1,000Hz)을 사용하는 앱.

학계에 따르면 전자는 임상적 효과가 없다.


수컷 모기의 주파수를 사용한다 해도, 여전히 문제가 있다.

모기의 종류가 수없이 많다 보니, 주파수도 달리 대응해야 하기 때문.



바게쉬(Bhageysh)의 모기퇴치 프로그램. 물론 효과없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자에게 의견을 제시하거나 개조해서 사용하실 분들을 위해 실행파일을 올려둔다)



암컷 모기의 주파수를 이용한 PC용 프리웨어 프로그램 중 하나는 꽤 오래전(2001년)에 개발된 "공주시계"다.

카이스트 재학생이 개발했는데 시계 위젯(?) 기능도 있고, 암컷모기가 싫어하는 주파수도 조정할 수 있다(효과만점).

워낙 오래된 프로그램이라 구글링해도 설치파일을 찾을 수 없다; 추후 확보되는 대로 올려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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