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야화/대만과 나

대만의 통근열차 겸 전철 구간차(쥐젠처) 타는 법, 편의시설

DDTKk 2020. 1. 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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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철도 등급 중에서 사실상 가장 낮은 등급의 열차는 구간차(쥐젠처).

(사실 보쾌차(푸콰이처)가 가장 낮은 등급의 열차이지만, 극히 일부 구간에서만 운행되고 있다)


한국의 통근열차 혹은 전철, 일본의 쾌속, 보통과 비슷한 등급의 열차다.

교통카드(이지카드)로 이용할 수 있고, 요금이 아주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타이베이 주변을 둘러볼 때 (지룽, 스펀 등 핑시선 여행) 자주 이용하게 되는 열차 등급이다.



여기는 대만고속철도 THSR의 시종착역이자 수많은 일반열차가 정차하는 난강역.

물론 구간차도 서는 역이고 지하철 MRT 반난선과 연결되어 있는 역이다.



난강역이 옛날에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았는데, 고속철도가 연장되어서 그런지 사진처럼 공룡급 기차역이 되었다.

시티링크라는 대규모 복합 쇼핑몰도 있어서 쇼핑하기도 좋은 곳이다.



난강역 입장.

사진이 이상하게 찍혔는데, 일반열차 구역(TRA)과 HSR 고속열차 구역이 분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난강역 뿐만 아니라 타이베이역, 반차오역도 마찬가지다.



전광판에 표시되어 있는 열차시간표. 한국과 비슷하게 생겼다.

참고로 구간차(區間車)는 영어로 LOCAL이다.


구간차 승차권은 역내 자판기에서 구입할 수도 있고, 그냥 교통카드(이지카드)로 찍어도 된다.

열차시간표 조회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글 참고.

[관련글] 대만 일반철도 열차시간표 앱



대만의 수도권전철노선도.

여행책자에는 지하철(MRT) 노선도만 표기되어 있지만, 주변지역을 많이 둘러본다면 위와 같이 TRA도 나와있는 노선도가 좀더 편리하다.



역내 승강장에는 심야시간대 여성안심구역이 설정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루이팡행 구간차 기다리는 중.

열차는 정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구간차 출입문과 상위등급의 열차 출입문이 서로 다르다.

승강장에 표시되어 있는 열차 정차위치를 확인 후 승차하는 것이 좋다.

(승강장보다 열차가 짧아서 자칫하다가는 열차를 놓칠 수도 있다)



구간차의 생김새는 다양하다.

좀 오래되어 보이는 차량이 있고, 위 사진처럼 지하철 롱시트로 되어있는 차량도 있고, 최신차량도 있다.



이것도 구간차다.

새마을호급인 푸유마호나 타로코호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구간차 내부 모습. 한국 통근열차와 비슷하게 생겼다.

한국 전철보다는 좌석이 편안해서 차안에서 졸기 쉬우니 주의하자.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열차도 있고, 없는 열차도 있다.



한컷 더 찍었다.

참고로 차내에서 검표를 할 수 있다. 교통카드나 역에서 구입한 승차권을 제시하면 된다.



좌석 맨 앞뒤로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다.

물론 110V다.



흔한 돼지코를 사용하면 된다.

화장실과 마찬가지로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는 열차도 있고 없는 열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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