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와 나/자가수리 스토리
노트북 분해할 때 조심히 다뤄야 할 부분: 키보드
DDTKk
2019. 8. 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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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하기가 용이한 노트북이 있는 반면, 분해 즉시 어딘가가 고장나는 노트북이 있다.
고장에 가장 취약한 부품 중 하나는 아마도 키보드.
데스크톱 키보드는 소모품이라서 고장이 나도 저렴한 제품으로 교체하면 그만이지만, 노트북은 사정이 다르다.
요즘 일본 불매운동이 한참이라 살짝 조심스럽지만 꽤 오래전에 구입해서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는 후지쯔 P1630.
이 노트북이 키보드에 문제가 발생해서 한동안 속을 썩였다.
키보드에 빨콩이 내장되어 있는 노트북이라서 특히 주의해서 다뤄야 한다.
분해하다가 케이블이 끊어져 버리면 골치가 아프다.
게다가 후지쯔 노트북 AS센터는 한국에서 철수해 버렸다.
키보드를 분해한 모습.
P1610~P1630 기종은 키보드 분해시 좀 골치아픈 부분이 있다.
보시다시피 노트북 하판에 양면테이프 같은 것이 붙어 있어서 키보드가 본체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기종은 후지쯔 뿐만 아니다. 예전에 삼성, LG 노트북도 이런 형태를 본 적이 있다.
키보드를 떼려면 이런 자세가 나올 수밖에 없다.
결국 빨콩이 고장나고 일부 키가 먹히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노트북 키보드가 고장나면 키보드 자체를 아예 교체해야 하는데 비용이 상당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비용이 청구된다. LG 그램 시리즈의 경우 공식서비스센터에서 7만 9천원 정도가 청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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