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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는 여름에 꽤나 시원하다 보니, 관광수요가 폭등해서 저렴한 숙소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도 자란넷에서 이곳저곳 뒤지다가 그럴싸한 숙소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캡슐호텔을 선택했다.

호텔 이름은 SPA HOTEL SOLE SUSUKINO이다.

 

 

위치는 이렇다:

삿포로 지하철 남북선(난보쿠선) 스스키노역 하차, 4번출구로 나와 시영전차길을 따라 직진하면 된다.

전차선로가 급커브를 도는 지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가 바로 스파호텔 솔레 스스키노(...) 입구다.

 

홈페이지는 www.solesusukino.com이다.

숙박료는 일반캡슐 3,500엔, 디럭스 캡슐은 4,500엔이다.

물론 자란넷이나 라쿠텐트래블 등 호텔예약사이트에서 훨씬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나는 자란넷에서 디럭스 캡슐을 3,400엔 주고 예약했다.

 

이 캡슐호텔의 장점은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이 14시 정각이다.

연박도 물론 가능하다. 다만 11시부터 16시까지 캡슐은 이용할 수 없다.

물론 해당 시간대에 개인 락커와 휴게실은 이용 가능하다.

 

 

프론트는 8층에 있다. 사진에 보이는 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8층에 올라가면 우선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키를 프론트에 제출해야 한다.

 

 

디럭스 캡슐 5층을 배정받았다. 가운과 목욕 타올이 준비되어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11시부터 16시까지는 캡슐을 사용할 수 없다. 청소를 해야 하기 때문.

(디럭스 캡슐의 경우 캡슐은 사용할 수 없어도 바로 옆에 있는 옷장은 사용할 수 있다)

 

 

공동 세면실이 있다.

 

 

흡연실은 세면실 바로 옆에 있다.

 

 

세면실과는 별도로 화장실도 있다. 아주 깨끗하고 비데도 있다.

 

 

룸 입구에 있는 자판기.

 

 

캡슐이 있는 방 입구. 방범카메라가 작동중이다.

 

 

디럭스 캡슐이 있는 방. 내부 조명은 음침할 정도로 어둡게 켜 두었다.

 

 

디럭스캡슐 상단 구조는 이렇다. 옷장과 침대 캐빈, 책상이 있다.

일반캡슐과는 차원이 다르다. 공간 크기만 따지면 미나미센쥬나 신이마미야에 있는 저가 호텔 수준이다.

상단 캐빈 아래에는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하단 캐빈이 있기 때문에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참고로 캡슐 내부로 음식물을 휴대할 수 없다.

 

 

책상 위에는 11시부터 16시까지 침대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안내문이 있다.

 

 

옷장에는 거울이 붙어 있다.

 

 

침실도 꽤나 널찍하다. 콘센트와 환기구가 갖추어져 있다.

호텔이 있는 건물의 나이트클럽 때문에 소음이 난다는 불만이 있다.

뭐 내 귀에는 수면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인 것 같다.

다만 캡슐호텔은 어디까지나 캡슐호텔인지라 인근 투숙객의 코 고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는 조금씩 난다.

그래도 디럭스캡슐이라 그런지 일반캡슐보다는 소음이 훨씬 덜하다.

 

 

침실 내부에는 TV가 있다. 아쉽게도 디지털도 아니고 아날로그 지상파 TV만 나오는 듯.

 

 

7층에 휴게실이 있다. 비행기 1등석 수준의 좌석과 각종 VOD가 나오는 TV가 갖추어져 있다.

만화책이 꽤나 많이 구비되어 있다. 덕후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휴게실 내부 사진 한컷 더.

 

 

이 캡슐호텔의 또 다른 장점은 뷔페식 조식 제공. 식당은 7층에 있다.

조식 제공 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다.

(저녁식사는 유료로 사먹을 수 있다)

 

 

메뉴는 수시로 바뀌는 듯. 소시지와 장아찌, 양배추 샐러드와 카레가 나왔다.

 

 

일본식 볶음면(?)도 제공된다.

 

 

별도로 유료 메뉴도 있다. 가격은 380엔이다.

 

 

호텔 바깥으로 외출할 때느 8층 프론트데스크에서 신발장 키와 외출권을 발급받아야 한다.

 

 

개인 락커 키는 이렇다. 자세히 보면 안쪽에 열쇠가 있다.

 

결론:

캡슐호텔의 일반캡슐은 싫은데, 숙박료를 절약할 수밖에 없다면 이 숙소의 디럭스 캡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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