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 버스 교통카드 안 찍고 내리면 환승할인 될까?

대중교통 환승할인제 시행 초기에는 버스에서 내릴 때 실수로 교통카드를 찍지 않는 경우가 있었는데, 최근 5년간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은 것 같다.

이제는 확실히 습관으로 굳어져서 그런지 하차시 태그하지 않아도 되는 지방버스를 타면 뭔가 어색하다.

그런데 오랜만에 실수를 저질렀다.

백석역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는데 교통카드를 찍자마자 잘못 탔다는 걸 인지하고 바로 내렸다.

이런 경우 내릴 때에도 교통카드를 찍어야 했다ㅠ
*. 버스만 1회 이용할 경우에는 하차시 미태그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데, 수요예측 차원에서 태그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렇게 말이다. 보시다시피 미태그해서 하차지점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다.

제대로 찍었다면 1,450원이 부과되는데 보시다시피 총 2,650원이 빠져나갔다.

 

 

서울시 홈페이지 캡쳐화면.

적혀있는 대로 두번째 버스 승차시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1,200원)이 추가로 부과되었다;;

(경기도 거리비례제 버스를 이용한 경우 해당 버스노선의 기본요금이 아니라 최장거리 요금이 추가로 부과된다.


광역알뜰교통카드의 경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통비를 절감해 주는 광역알뜰교통카드는 하차 시 미태그할 경우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거나, 최소 마일리지만 적립될 수 있다.


기타

선불 교통카드의 경우 환승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250원 이상의 잔액이 남아 있어야 한다.
그리고 버스 다인승 태그의 경우 매번 인원이 일치해야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