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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구닥다리 넷북 GIGABYTE T1028X를 가지고 있는데, 1366x768 해상도의 10인치 화면이 탐이 났다.

안 쓸거면 잠깐동안 빌려달라고 했다.


*. 2020년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기가바이트 T1028X 스펙:

CPU: Intel Atom N280 1.66GHz / RAM: 최대 DDR2 2GB / HDD: SATA 160GB / LCD: 10.1" WXGA HD LED 1366x768 / 감압식 터치스크린 / VGA: Intel GMA 950 / 무게 1.48kg(6셀 배터리 장착시) / 유선랜, 무선랜, 블루투스 장착



T1028X는 예전에 사용했던 M912의 후속작이다.

M912 시리즈는 흥행에 성공했는데, 그보다 완성도가 훨씬 높은 T1028X는 어째 반응이 신통찮았던 듯.

높은 해상도 때문에 예전에는 고가 넷북에 속했는데, 지금은 중고나라에서 3만원~4만원대의 가격에 구할 수 있다.



원래 윈도우XP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윈도우7이 설치되어 있는 모델도 있음), 윈도우8.1로 업그레이드했다.


외관은 노트북에 가깝지만 아톰 CPU가 장착되어 있어서 그런지 넷북 범주로 분류되는 듯하다.

*. 상위모델인 T1125는 T1028X와 외관이 비슷하지만 성능이 강력하다. 매물도 자주 올라온다.



윈도우8.1 시작화면을 띄워본 모습.

윈도우8.1이 실패작이기는 하지만 태블릿 노트북에서는 강력한 기능을 발휘한다.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에는 유행처럼 스위블(화면을 돌려 뒤로 젖히는 기능) 태블릿 넷북이 출시되었다.

T1028X도 보시다시피 스위블 기능을 지원하는 태블릿이다.

하지만 이런 넷북들은 터치스크린이 감압식이기 때문에 아이패드같은 정전식 태블릿을 기대하고 구매하면 후회한다.



화면 좌측 상단에 터치펜 수납공간&터치펜이 있다.



윈도우8.1 스티커 메모를 열어서 필기감 테스트.

필압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갤럭시노트 S펜같은 필기감을 느끼기는 어렵다.


하지만 감압식 태블릿 치고는 필기감이 좋다.

PDF 파일에 밑줄을 치거나 원노트 수정, 한자 암기 용도로 아주 좋다.

장시간 필기 용도로는 비추천.



기기 좌측 모습. VGA포트, USB포트, 환풍구, 별로 쓸 일이 없는 기가바이트 단축키 버튼, 사운드 단자.



우측 모습. SD카드, CF 슬롯, USB 포트 두개, 전원 스위치, 유선랜 포트, AC 어댑터 단자.



요즘 출시되는 노트북들보다는 두껍지만 그립감은 생각보다 좋다.

전작인 M912는 너무 두꺼워서 실망했는데, T1028은 샤프하다.



후면은 이렇다.

하드디스크, 메모리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6셀(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지만 외관 때문에 4셀 배터리를 구하고 싶어진다.



6셀 배터리 용량은 7,650mAh다.

완충하면 3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



어댑터가 작아서 휴대하기 좋다.


기타:


1. 2000년대 후반 출시된 아톰 넷북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워드, 웹서핑, 유튜브 감상 정도만 가능하다.

구동속도는 윈도우7이 약간 빠르지만 동영상 재생 품질은 윈도우8.1이 더 낫다.

*. 대학생은 윈도우8.1의 아류작인 Windows Embedded 8.1 Industry Pro를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


2. 드라이버는 윈도우8.1 자동 업데이트 과정에서 죄다 저절로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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