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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폰으로 갤럭시S2를 잘 사용하고 있는데 어느 날 3층에서 떨어트려 버렸다.

"아아.. 박살이 났겠구나" 싶었는데 젤리케이스를 씌워서 그런지 기능상 문제점이 없었다.

다만 옆구리가 살짝 찍히고 벌어졌다.



벌어진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친구가 사용했던 글루건이라는 물건이 생각났다.

혹시나 해서 다이소에 가 봤는데 3천원짜리 글루건과 5천원짜리 글루건을 팔고 있다.

비싸다고 좋은 건 아니고 5천원짜리가 3천원(미니글루건)짜리보다 두껍다.



글루심 두개가 들어 있다.

(리필용 글루심도 다이소에서 판다)

약간 위험한 물건이기 때문에 동봉된 설명서를 잘 읽어야 한다.



10분 정도 예열하면 입구 부분이 꽤나 뜨거워진다.

다 좋은데 입구 부분의 액 찌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다음번에 사용할 때 난감해진다.



문제의 갤럭시S2.

기능상 문제점은 없지만 내버려두면 벌어진 틈으로 물이 스며들 것 같다.

순간접착제, 목공용 본드로 매워 봤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마지막 주자는 글루건.

간단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다.

그냥 메우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미관상 보기좋게 하는 게 쉽지 않다.



커터칼로 대충 마감해 두었다.

떨어트린 덕분에 폰이 일부분 방수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

찍힌 자국은 어쩔 수 없지만 틈새는 그런대로 만족스럽게 메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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