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문화상품권 만원권을 선물로 받아서 어디에다 쓸까 고민하다가 월간 EBS TEPS 교재 이북 2011년 8월호와 9월호를 구입했다.
교보문고 EBOOK코너에서 한 권에 4,320원이다. 종이책은 10,500원이다.


EBS 텝스에 대한 평가가 예전부터 썩 좋지 않았다. 난이도가 실제 텝스에 비해 너무 쉽다 청해 발음이 너무 어색하다 등 어떻게 보면 수험서로서 치명적인 약점들을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웬만한 도서관에 다 구비되어 있는 월간텝스만 선호해 왔다.
(시중에서는 심지어 토익 수준의 난이도에 유형조차도 차라리 토익에 가까운, 저자가 텝스에 응시해 본 경험조차 없을 듯한 모 문제집도 있었다. 최근에 개정판을 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똥인지 된장인지는 일단 먹어본 다음에 평가하는 게 상책이라는 판단에서 EBS TEPS 구입.
결론부터 간단하게 말하자면 "월간텝스만큼 실제 시험에 충실하지는 않지만, 사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2011년 3월호부터 필진이 교체되서 그런지 LC가 예전보다 어려워졌고, 독해쪽도 실제 난이도와 큰 차이는 없다.
문법파트는 모든 교재가 도토리 키재기라서 특별히 좋거나 나쁜 점은 없다. 
LC 속도는 무진장 빠르다. 답지 들려줄 때 단 1초의 쉼도 없이 바로 넘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실제 시험이 더 쉽게 느껴질 정도?
다만 최근 시험에서 비교적 덜 출제되는 슬랭이나 관용표현이 꽤나 많아서 아쉽다. 이는 어휘 파트에서도 마찬가지인 듯.

문제와 해설과 더불어 Sentence Practice(LC), '고득점 비법 노트', '영작으로 응용력 기르기(문법)', '어휘 연구', '고득점 심화 어휘', 'Powerful background(독해)', 'Reading power(독해)' 등의 부연 해설 코너가 있다. 물론 월간텝스가 더욱 많은 컨텐츠를 담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엑기스만 간결하게 뽑아 정리한 EBS TEPS가 차라리 더 나은 듯. 특히 배경지식도 중요한 텝스에서 모든 독해문제마다 관련된 상식들을 정리해 놓은 점은 이 책이 결코 대충 만든 문제집이 아님을 입증한다.

참고로 LC파일은 EBS 홈페이지가 아닌 두산동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고 다운받으면 된다.



300x250

+ Recent posts